ABC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에 대한 확신으로 잇단 금리인상을 통해 출구전략을 펼치고 있는 호주(Austrailia),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로 최소 7년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브라질(Brazil), 전세계 기업들을 사냥 중인 중국(China)의 앞 글자를 따 만들었다. 즉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있는 성장 유력 국가들을 칭하는 것.
ABC 따라잡기
A(호주): 3개월 연속 금리 인상을 한 호주는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선진국 중 가장 먼저 출구전략을 개시하고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대표적 나라로 꼽힌다. 호주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각국이 출구전략을 섣불리 감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그 움직임이 더욱 뚜렷하다. 또 내년 실업률 전망치도 지난 5월 전망치 8.25%에서 6.75%로 크게 떨어졌다. 호주가 이처럼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도유망한 발걸음을 하는 이유는 아시아 시장 덕분이다. 자원이 많이 필요한 아시아 시장들은 성장세에 들어서며 풍부한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 호주는 세계의 엔진으로 떠오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철광석 석탄 천연가스 등 원자재 공급원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세계적 철강업체인 포스코도 국내 철광석 수요의 65%를 수입해 호주에서 국빈대우를 받을 정도라고.
B(브라질):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등 주요 기관은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로 최소한 7년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각국이 경기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브라질은 탄탄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월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도 브라질은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0.8%에서 0%로, 내년 전망치는 4%에서 4.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호황을 구가하는 데는 정치적 리더십이 큰 몫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2011년 1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룰라 대통령은 재임기간이 1년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레임덕 현상은커녕 오히려 최근 지지율이 80%가 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C(중국):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G2`시대를 개막했다. 중국은 외국 제품 사들이기는 물론 막대한 외환으로 전 세계 기업 사냥도 가속하고 있다. 경영위기로 파산한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GM의 브랜드 허머가 중국의 텅중(騰中)중공업으로 이미 넘어갔다. 또, OZ미네랄스 등 호주 철광석촵석탄 등 자원업체들과 아프리카 유전 등도 이미 중국 기업의 수중에 떨어진 곳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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