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7. 15:23, Gallery & 일상
구매자관리지수(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경기 변동에 민감한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현재와 미래의 경제를 어떻게 예상하는지를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것. 5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더 많은 것이고, 5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기업의 신규 주문, 생산, 출하 정도, 재고, 고용 상태 등을 조사한 뒤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 마킷(Markit)은 2013년 10월 영국의 구매자관리지수가 3분기 평균 60.2로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에 빠졌다던 영국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해 9월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도 55.4로 집계됐다.
이처럼 PMI는 경기 전망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PMI가 발표되는 날 세계 각국의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이때문이다. 미국은 공급관리자협회(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에서, 중국은 국가통계청과 HSBC은행(홍콩상하이은행)에서 각각 조사해 발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PMI를 산출하지는 않지만, 한국은행과 전국경제인연합 등에서 조사․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
(2013년 10월 7일 A1,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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