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稅상
Biz.Reg.NO 201-81-81129
실질임금

 

실질임금

 

손에 쥐는 월급에서 물가 상승분을 뺀 임금의 실질적 가치.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지 않은 명목임금과 대별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하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산출한다. 따라서 노동자의 생활수준은 명목임금이 아닌 실질임금에 의해 좌우된다. 2013년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이 홍종학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125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15.4%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근로자의 실질임금 상승률은 0.6%에 그쳤다. 실질임금이 늘어나지 않으니 소비도 늘어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배당소득도 완전히 정체됐고, 자영업 소득과 이자소득은 벌써 10여년째 거의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임금이 생산성을 못 따라가는 임금 인상 없는 성장인 셈이다. 하지만 기업 저축률은 증가해 2006OECD 국가 중 12위였던 기업 저축률은 2009~2010년 일본에 이어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실질임금 정체로 인건비를 절약해 이윤을 높인 기업들이 투자 대신 저축만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체된 실질임금과 과다한 기업 저축이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20131017B11)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