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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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 일상 (167)
그 꽃




내려갈 보았네
올라갈 보지 못한



-
고은의 시<그 꽃>(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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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구보타 시게코는
평생 남편 백남준을 예술가로서 존경했다.
그래서 그와 함께 고물 TV 사다가 작업을 도왔고,
사타구니에 붓을 꽂고 그림을 그려달라는 황당무계한
제안에도 그녀는 기꺼이 존경의 마음으로 응했다.
평생 백남준의 아내로 살아온 것이 축복이었다고,
행복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
나승현의《그 , 있어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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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남의 떡이 보인다'


"남의 떡이 보인다."
"
남의 잔디가 푸르러 보인다."
속담은 모두 남의 처지가 좋아 보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이고
자기가 하는 일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급한 일이 있어서 택시를 기다리면 택시는 반대편에서만
나타난다. 기다리다 지쳐 길을 건너가면 원래 있던
그쪽에서 택시가 나타나 누군가가 택시를
잡는다. 사람은 쉽게 택시를 잡고,
나만 매번 허탕을 치는 같다.


-
이민규의《행복도 선택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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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집중의 기술

기억집중의 기술


우리는 돌아갈 수 없다.
다만, 기억 없는 삶을 향해 줄달음치는
이 세상에서도 기억을 쟁취하려는 정신들은
어디에나 있다. 기억은 용감한 정신들의 미래다.
시는 기억의 재능이며 미래에 대한 믿음이다.
기억집중의 기술을 가르치는 어머니학교는
시인의 학교이며 시인학교다.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서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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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의 크기

한숨의 크기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냇물 흐린다지만,
그 미꾸라지를 억수로 키우면 돈다발이 되는 법이여.
근심이니 상심이니 하는 것도 한두 가지일 때는
흙탕물이 일지만 이런 게 인생이다 다잡으면,
마음 어둑어둑해지는 게 편해야.
한숨도 힘 있을 때 푹푹 내뱉어라.
한숨의 크기가 마음이란 거여.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에 실린
시〈한숨의 크기〉(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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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시작

위대한 시작


작은 점 하나가
위대한 시작입니다.
새로운 경험과 경이로운 만남이 점이 되고
그 점들이 이어져 선이 되고 이야기(story)가 됩니다.
그 이야기가 빛나면 인생도 빛이 납니다.
그 이야기가 위대하면 그 사람의
인생도 위대해집니다.


-
고도원의《위대한 시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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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경은 짧다

황홀경은 짧다


황홀경은 슬프게도 짧다.
이런 경험은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느닷없이 당도하며, 절대적으로 확실한 설명을
전혀 제공하지 않으며, 그 즐거움이 강렬한 반면
지속 시간은 짧다. 그것은 전적으로
무작위적으로 까닭 없는 것처럼
보인다.


- 마이클 폴리의《행복할 권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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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황홀경!

심장의 황홀경!


심장의 황홀경!
지난밤은 황홀한 밤이었다.
꿈속에 잠긴 채 또는 환상에 잠긴 채,
그는 치천사(熾天使)의 삶과도 같은 황홀경을
체험했던 것이다. 이는 다만 순간의 황홀경이었던가,
아니면 몇 시간의, 며칠의, 몇 년의, 몇 시대의
황홀경이었던가.


- 제임스 조이스의《젊은 예술가의 초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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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의 손

힐러의 손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생명력이 있는 경우,
그 사람의 몸에 손을 얹고 생명력을
전달한다는 암시를 주면 그 사람의 몸으로
생명력이 흘러간다. 이렇게 흘러들어간 생명력은
중간 자아의 명령에 반응하고, 이 생명력은
환자의 아픈 부위로 가서
그곳을 치유한다.


-
맥스 프리덤 롱의《호오포노포노, 후나의 기적의 치유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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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라

그리워하라


그리워하라.
내일을 보며 살게 된다.
그리움은 우리를 붙들어 두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마음을 넓게 해주고
우리를 자유롭게 숨 쉬게 한다.
그리움은
우리 삶에 인간적인 존엄성을 부여한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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