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세대 그리고 F세대
G세대 녹색을 뜻하는 'Green'과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의 영어 첫 문자에서 따온 것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 이른바 글로벌 세대로서 세계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도전하고 국제 경쟁력을 발휘하는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
G세대 따라잡기
G세대는 환경운동, 반핵평화포럼 등 글로벌 활동무대에서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편다. 이번 2010 동계올림픽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이정수 선수들은 G세대의 아이콘으로 대변된다. 이들은 모두 88년 이후 출생자들이다. G세대의 출생연도를 1986~91년생으로 넓혀 잡으면 389만 명으로 2010년 1046만4000명의 서울시 인구의 1/3을 넘는다.
G세대는 1988년을 전후해 태어나 외동자녀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세대로 사교육, 영어열풍, 조기유학 등 부모의 집중 투자를 받으며 자랐다.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인터넷을 접해 산업화와 정보화의 세례를 동시에 받았다. 이들은 절약과 저축보다 소비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한 시절에 태어나 매사에 소비자로서의 의식이 투철하다.
그러나 2009년 3, 4분기 청년 고용률이 23.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인 상황(미국 51.2%, 일본41.4%)에서 G세대와는 대조적으로 불리는 세대가 있다. 바로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에 빠져 있는 두려움(Fear)의 세대라 불리는 F세대(F Generation). 이들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해야 하는 중압감에 시달리면서 사회에 진출하기를 두려워하는 두려움(Fear)의 세대라 불린다. (*고용률: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구직 단념자 등이 포함되지 않은 실업률보다 고용상황을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