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7. 17:14, Gallery & 일상
디레버리지(De-Leverage)
빚을 내 투자한다는 레버리지의 반대말이다. 호황기에는 레버리지가 늘어난다. 거꾸로 경기 침체기에는 빚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모두 부채를 청산하려 한다. 이게 디레버리지다. 레버리지가 많을 때는 시중에 돈이 넘쳐나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오른다. 반면 디레버리지가 일어나면 자금 순환이 빡빡해진다. 결과적으로 자산가격이 떨어진다. 2007년도까지만 해도 일반 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이 은행에서 레버리지를 많이 일으켜 인수합병(M&A)에 나섰다. 그 바람에 기업 몸값이 높아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디레버리지가 발생하면서 자산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보충>
디레버리지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라는 말로 금융계에서는 '차입'을 뜻합니다. '빚'이라는 지렛대로 '대규모 투자'라는 무거운 돌을 들어올린다는 개념입니다. 디레버리지(deleverage)는 반대로 '빚을 상환한다'는 의미를 가지지요. 경기가 호황일 때 레버리지는 효과적인 투자법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조달비용으로 자금을 끌어와 수익성 높은 곳에 투자를 하면 조달비용을 갚고도 수익을 남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금융위기로 자산가치가 폭락하게 되자 빚을 상환하는 것이 더 급한 일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외국의 투자자들이 최근 디레버리지를 하면서 한국의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자산을 처분하는 바람에 국내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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