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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 일상 (167)
Googled(구글 당하다)

Googled(구글 당하다)

 

뉴요커 수석 칼럼니스트 켄 올레타가 3년 여간 구글의 경영 일선에 들어가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구글의 이야기와 구글이 몰고 올 미디어 변화를 설명한 책 제목. 󰡐구글(Google)이라는 일반명사를 󰡐구글 당하다󰡑 수동형의 동사로 만들어 구글이 관련기업들을 무서운 속도로 인수촵합병(M&A)하는 상태를 나타냄.

 

Googled(구글 당하다) 따라잡기

구글이 인수촵합병(M&A)한 기업 숫자는 얼마일까? 1998년 창립한 구글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사진 편집 사이트 피크닉(picnik)을 인수했다. 사실 구글은 검색시장에서의 정보력과 150억 달러에 이르는 강력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지난 12년간 총 62개의 기업을 인수했다.

 

구글은 전세계에서 모이는 막강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업체 애드몹(75000만 달러), 더블클릭(32억 달러)인수에 이어, 거대 미디어 기업 AOL10억 달러(1조원)에 인수하면서 방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6년 세계 최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유 사이트 `유튜브`16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2000만 권 이상 데이터 검색이 가능한 무료 도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해 출판계를 긴장시켰고, 중국 등 곳곳에서 작가들과 저작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무료 PC 운영체제(OS)`크롬`을 내놓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위협하고 있고, 올 초 이동통신사 매개 없이 자사 사이트에서 바로 판매하는 휴대폰 `넥서스원`과 모바일 OS `안드로이드`까지 내놔 애플과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핵심 역량은 검색이지만, 나머지 역량은 M&A로 모두 해결해 강력한 기업으로 `몸집 불리기`를 하고 있는 구글은 현재까지 인터넷과 미디어, 방송, 광고, 소프트웨어에 이어 휴대폰시장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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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티즘(Presenteeism)

프리젠티즘(Presenteeism)

 

출석하다라는 뜻의 'Present'에서 파생된 용어로 라는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알레르기나 천식, 편두통 등 일시적인 질병이나 심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업무의 성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

 

프리젠티즘 따라잡기

프리젠티즘은 결근을 의미하는 앱센티즘(Absenteeism)에 비해 눈에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관심을 덜 기울이게 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역시 게을리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 역시 그 질병의 정도나 스트레스의 크기가 스스로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쉽게 판단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프리젠티즘이 앱센티즘보다 더 큰 문제가 되는 또 다른 이유는 프리젠티즘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의 파급 효과가 주위 동료들에게까지 미친다는데 있다. 계절적인 알레르기의 경우, 개개인에게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지 모르지만, 전염 등으로 다수의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면 회사 전체의 생산성 악화는 심각할 만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

 

코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몸이 아픈 상태로 출근하는 구성원은 매년 평균 255달러의 비용을 기업에 더 부담시키는 결과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이지 못한 컨디션은 업무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들고, 주어진 업무의 완성도나 정확성을 크게 떨어뜨려 전반적으로 생산성의 저하를 불러 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기업의 56%가 아픈 걸 참고 출근하는 직원으로 인한 손해가 매년 1800억 달러(170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프리젠티즘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관리자와 경영자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세계적인 화학 회사인 다우 케미컬의 경우 120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티즘에 관한 서베이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베이를 통해 프리젠티즘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예측하고 이 수치를 매년 전략 계획의 중요한 부분으로 반영시켜 경영자들이 여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스스로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다우 케미컬은 프리젠티즘으로 야기되는 간접적인 비용뿐 아니라 회사의 직접적인 의료 비용 지출과 직원들의 결근율까지 줄임으로써 전체적인 생산성의 증가를 가져오는 13조의 효과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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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레드(AMOLED, Active 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

아몰레드(AMOLED, Active 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

 

백 라이트에 의해 빛을 발하는 LCD와는 달리 자체에서 빛을 발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자연적인 색감과 넓은 시야각, LCD 대비 1000배 이상의 빠른 응답속도, 낮은 소비전력으로 잔상 없이 선명하고 빠른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꿈의 디스플레이'.

 

아몰레드 따라잡기

브라운관, LCD에 이은 제3세대 디스플레이 아몰레드(AMOLED)의 시대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아몰레드는 TV, 휴대폰, PMP, 네비게이션 등의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할 정도. 접거나 말아서 들고 다닐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로서 무궁무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벽지 형태가 가능한 아몰레드의 조명시장도 펼쳐지고 있다. LCD 이후를 대체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햅틱 아몰레드 휴대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아몰레드 세계시장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몰레드는 양산 경쟁력에는 성공했지만 원천핵심기술에는 대일 의존도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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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라(Green Collar)

그린칼라(Green Collar)

 

환경친화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로서 일종의 업그레이드된 블루칼라로 볼 수 있다.

 

그린칼라 따라잡기

그린칼라의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재생에너지 기술자들이 있다.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는 전기기술자, 태양열 보일러를 설치하는 배관공, 유기농업을 하거나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농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건물과 각종 발전단지를 짓는 건설노동자들이다. 하지만 블루칼라와 마찬가지로 그린칼라도 미숙련 하급직에서 고숙련 고임금직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인다.

 

미국의 대표적인 환경단체 그린 포 올(Green For All)의 창립자이자 오바마의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 수석연구원 반 존스(Van Jones)그린칼라에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재생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사업을 펼치면 불황으로 실직 당한 사람들, 일자리 부족으로 신음하는 사람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와 새로 구직에 나서게 될 병사들에게 일자리와 돈벌이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도 보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활용 기술 및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 물 관리 산업, 유기농 식품 생산업, 대중 교통 체계의 개선, 고효율 건물의 건축과 관리와 같은 `그린 비즈니스'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린칼라가 될 수 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환경과 경제가 모순 관계였지만 이제는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그린 비즈니스 경제'가 새로운 문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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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

 

식품이 생산된 곳에서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

 

푸드 마일리지 따라잡기

푸드 마일리지 개념이 최근 주목 받는 이유는 환경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식품의 이동 거리가 길면 길수록 운송수단의 운행시간이 많아지고, 그만큼 대기환경을 악화시키게 된다. 또 이동 거리가 길면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품에 대한 약품 처리가 불가피하다. 약품처리를 하면 결과적으로 식품의 안전성이 떨어지게 된다.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농산물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선 소비하면 환경에 이롭고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일본?영국?프랑스 등 4개국의 수입식품 이동 거리를 비교한 결과 우리는 그 거리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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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지능형 전력망을 의미. 발전->?배전->소비로 이어지는 기존의 전력망(에너지 네트워크)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상대적으로 전력소모가 적은 시간대(전기요금이 싼 시간)에 국민들이 전력을 사용해 주고, 전력 소모가 큰 시간대에는 전력 사용을 피함으로써 국가 차원에서의 시간대별 전력 최대 소모량이 줄어들게 된다.

 

 

 

스마트 그리드 따라잡기

200979일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개최된 G8 확대 정상회의(G20 정상회의) 중에 열린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대응의 7대 전환적 기술 중 스마트 그리드 기술 선도국가로 지정됐다. (참고로,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7대 전환적 기술은 다음과 같다. 1. 에너지 효율 2. 태양광 발전 3. 첨단 자동차 4. 탄소포집 저장기술 5. 바이오에너지 6. 친환경 석탄 기술 7. 스마트 그리드)

 

최근 에너지효율이라는 개념이 부각되면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고 무정전, 고품질전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마트그리드의 활성화가 산업계에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20083, 미국의 볼더(Boulder)시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미국은 2003년에 이미 그리드 2030 전략을 마련해 본격적인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착수 중이다. 미국의 전력회사뿐 아니라 일류기업인 GE나 구글(Google), IBM 등도 이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일본도 에너지 기술혁신 계획인 '쿨 어스(Cool Earth)'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일부 신.재생 시범 마을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2006'스마트 그리드 비전'을 발표하면서 상용화 작업에 착수. EU 회원국들은 스마트 그리드 보급을 위한 관련 법안을 완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독일과 프랑스 등에선 시범 도시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 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

 

IT강국으로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 제주도에 스마트 그리드 실증 단지(제주도 구좌읍)를 지정하고 스마트 그리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 실증 단지에는 스마트 계량기는 물론 송 ? 배전 시스템포털 시스템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냉공조 시스템에너지 효율장치 등이 포괄적으로 설치된다. 스마트 계량기는 실시간 전기 사용량, 요금, 해당 월 전기요금 추정치, 이웃집의 전기 사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중앙집중형 태양광 마을인 일본의 군마현 팰 타운의 가정에는 계량기가 세 개씩 달려 있어 하나는 전력회사에서 전기를 얼마나 사왔는지, 다른 하나는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전력회사에 얼마나 팔고 있는지를 기록한다. 마지막 하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줄였는지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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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Exit Strategy)

출구전략(Exit Strategy)

 

경기침체기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취했던 각종 완화정책을 경제에 부작용을 남기지 않게 하면서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경제전략. 또는 군사적으로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쟁을 끝내는 군사전략을 의미한다. 이밖에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하였다가 가장 적절한 시기에 매각함으로써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도 여기에 포함된다.

 

출구전략 따라잡기

원래는 군사전략에서 비롯된 용어로서 작전지역이나 전장에서 인명과 장비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철수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베트남전에서 전세가 기울어 발이 묶인 미국이 승산 없는 싸움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군대를 철수할 방안을 모색할 때 제기된 용어로 알려져 있다.

 

위기상황에 처하여 이를 극복하고자 취하였던 이례적 조치들을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을 포괄적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현재는,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한 중앙은행의 통화환수 정책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이에 대비하여 경제에 미칠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각종 비상조치를 정상화하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해나가는 것을 출구전략이라고 한다.

 

경기가 침체하면 정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재정확장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경기회복과정에서 시중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공급되면 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 7월 파이낸셜타임스 기고에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세금을 인상하거나 지출을 줄이고 과도한 유동성을 흡수한다면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이 결합된 󰡐스태그디플레이션(Stag Deflation)󰡑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재정적자를 존속시킨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지고 대출금리가 올라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시아의 뚜렷한 경제회복세로 많은 국가들이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지금, 스태그플레이션(스태그네이션+인플레이션)과 스태그디플레이션(스태그네이션+디플레이션)의 갈림길 가운데 경제돌파구를 찾기 위한 묘책을 찾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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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버리지(De-Leverage)란 무엇인가?

 

 

 

디레버리지(De-Leverage)

 

빚을 내 투자한다는 󰡐레버리지󰡑의 반대말이다. 호황기에는 레버리지가 늘어난다. 거꾸로 경기 침체기에는 빚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모두 부채를 청산하려 한다. 이게 디레버리지다. 레버리지가 많을 때는 시중에 돈이 넘쳐나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오른다. 반면 디레버리지가 일어나면 자금 순환이 빡빡해진다. 결과적으로 자산가격이 떨어진다. 2007년도까지만 해도 일반 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이 은행에서 레버리지를 많이 일으켜 인수합병(M&A)에 나섰다. 그 바람에 기업 몸값이 높아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디레버리지가 발생하면서 자산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보충>

디레버리지

 

'레버리지(leverage)''지렛대'라는 말로 금융계에서는 '차입'을 뜻합니다. ''이라는 지렛대로 '대규모 투자'라는 무거운 돌을 들어올린다는 개념입니다. 디레버리지(deleverage)는 반대로 '빚을 상환한다'는 의미를 가지지요. 경기가 호황일 때 레버리지는 효과적인 투자법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조달비용으로 자금을 끌어와 수익성 높은 곳에 투자를 하면 조달비용을 갚고도 수익을 남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금융위기로 자산가치가 폭락하게 되자 빚을 상환하는 것이 더 급한 일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외국의 투자자들이 최근 디레버리지를 하면서 한국의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자산을 처분하는 바람에 국내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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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에코세대

 

베이비붐 에코세대

 

한국전쟁 후 출생 붐이 불었던 1955~1962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낳라은 자녀들을 부르는 말. 2013년 기준으로 30~34(1979~1982년생)30대 초반이 해당된다. 베이비붐 세대가 메아리(echo에코)처럼 다시 출생 붐을 일으켰다는 의미에서 에코 세대 부른다. 최근 몇년간 출산율이 증가한 것은 베이비붐 에코 세대에 의한 착시 현상 때문이다.

 

 

15~49세 여성이 평생 낳는 아기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몇년간 꾸준히 늘어 20121.3명까지 올랐다. 정부도 2013년 초 최근 3년간의 합계출산율이 올라가 2012년 초저출산국(출산율 1.3명 이하 국가)을 탈피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 분석 결과 2013년 합계출산율은 1.1(예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비붐 에코세대가 혼인출산의 정점(頂點)에서 벗어나면서 증가하던 출산율이 다시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베이비붐 에코세대의 여성은 35~38세보다는 10만여명이, 27~30세 여성보다는 29만여명이나 많다. 게다가 경기 불황이 겹쳐 혼인 건수가 줄고 기혼자들도 소득 감소로 출산을 꺼리고 있다. 정부가 초저출산국에서 탈피했다고 발표한지 1년도 채 안돼 다시 초저출산국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2013930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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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판매

 

 

 

 

불완전 판매

 

고객에게 금융 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의 구조, 원금 손실 여부 등 주요 내용에 대해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판매하는 행위. 201310월 자금난을 겪던 동양그룹이 핵심 계열사에 이어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에 대해서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CP(Commercial paper기업어음)회사채 불완전 판매 문제가 또 불거지고 있다. 동양시멘트의 최대 주주인 동양은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잡히고 1570억원어치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동양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인 9월에만 계열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이 어음을 1000억원 어치나 팔았다. 동양증권 경영진은 당시 전국 지점에 판매 할당량을 내려 보내며 󰡒무조건 팔아야 한다󰡓고 직원들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 어음을 산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날릴 처지에 놓였다.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이를 담보로 잡은 어음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은 동양증권 직원들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지 않는다󰡑 󰡐안전하다󰡑며 해당 상품을 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불완전 판매 여부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채권단 자율 협약이나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경영권을 좌지우지하지만, 법정관리는 기존 경영진을 법정관리인으로 선임하는 경우가 많아 경영권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 이때문에 동양그룹 대주주 일가가 경영권을 지키려고 재무 상태가 좋은 동양시멘트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불완전 판매는 입증이 쉽지 않고, 확인되더라도 회사와 고객에게 과실 책임이 나뉘는 경우가 많아 원금을 100% 되찾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불완전 판매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홍콩에선 투자자가 아닌 금융회사에 상품 권유 과정을 녹음할 의무를 지우고 있다.

(2013104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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